2024년 6월 18일 화요일

여행, London & Manchester, UK 2024 #0

런던 & 맨체스터, 잉글랜드 여행. #0

런던, 그 강렬한 인상! 

축구를 좋아하는 남편/아빠를 위한 여행. 그는 Manchester United (맨유)의 26년 차 팬이고, 이제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아내의 판단(?)에 의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a) 엄마의 추억이 깃든 런던 구경, (b) 아빠가 응원하는 축구팀의 경기 관람, 그리고 (c) Y를 위한 해리포터 스튜디어 방문. 

(a)를 핑계로 처음으로 여행일정과 길찾기를 아내에게 일임하였고, (b)를 위해 우리 가족 모두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를 응원했다.  그리고 (c)를 위해 스톤 헨지 방문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여행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전체 일정: 4/21 Sun. ~ 4/29 Mon.)

21. Sun,

: 히드로 공항 도착 - 숙소 (Premier Inn, Early Check-in fee) - Kynance Mews 골목 - 카페 - 하이드 공원 - 리버풀 선수들 - 런던 아이 - 웨스트민스터 사원 - 빅밴 (런던 마라톤 대회) - 그라토 (Italian Restaurant, Wow!!!) - 숙소

22. Mon.

: 디스트릭트 라인 - 카페 - 내셔널 갤러리 - 트라팔가 광장 (포켓몬 고 짐 점령!!) -  Bao (찐빵 & 대만 치킨) - Soho (Hamleys Toy Store, 피카츄 & 이브이 새 생명!) - Liberty London - L'ETO (Cakes & Tea) - Notting Hill (서점과 거리)- The first Double-decker Bus!! - 컵라면

23. Tue.

: 런던 타워 - 버로우 마켓 (피쉬 앤 칩스, 버섯 리조토, 과일 주스, 도넛 = Bread Ahead Bakery! Wow!!!) - 테이트 모던 (안락한 의자와 넓은 휴식 공간) - 세인트 폴 성당 - 버스 (다리 두개 건넘.) - 도너츠 저녁!

24. Wed.
: 숙소 이동 (Holiday Inn) - 러셀 광장 공원 - 대영박물관 - Dishoom (wow!) - 코벤트 가든 - 스콘 (wow!!) 

25. Thu.
: 킹스 크로스 역, 9 3/4 - 역 직원의 잘못된 정보로 기차 잘 못탐! - 왓포드 - 해리포터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  기차 일정 취소 - 런던 도착 - 어니스트 버거

26. Fri.
: 산책 w/ S & J (Monmouth Coffee -  Neil's Yard - Bakery) - 유스턴 역 (기차 취소) - 맨체스터 피카딜리 역 - 숙소, Kimpton Clocktower Hotel (Wow!!) - Little Yang Sing Chinese Restaurant (Great!) - Gay Street - Alan Turing Memorial - 숙소

27. Sat.
: National Football Museum - Old Trafford, Manchester United (1:1) - The Trinity Club - 숙소 

28. Sun.
: 맨체스터 피카딜리 역 - 런던 유스턴 역 - Park Plaza Hotel at Victoria - The Victoria Taps - Dishoom (again!) - 코벤트 가든

29. Mon.
: Gail's Bakery - London Gatwick Airport - Home, NYC

다음은 영국 여행에 관한 짧은 단상들이다.

  • 친절한 입국 (Oh! Lovely!)
  • 낡았지만, 깨끗한 지하철 (뉴욕과 비교해서...)
  • 영국 억양!
  • 흡연 천국 (길거리, 남녀노소, 기차 승차장, 이동 흡연)
  • 맨유 코치들 (at Wagamama Restaurant) & 리버풀 선수들과의 만남
  • 도심 속 시각 장애인 & 휠체어를 사용하는 시민들
  • 낮은 구름
  • 엉망인 기차 시스템
  • 음식!!! (꽤 괜찮습니다!)
  • 현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피쉬 앤 칩스는 구글 평점이 좋은 피쉬 앤 칩스 식당(동네 펍 포함)에 가면 대부분 맛있는 듯 하다. 오히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여행중 만나게 된, 특별히 맛있었던 식당을 추천해보려 한다.

1. Grato (Italian Restaurant, 9 Kensington Square, London W8 5EP, United Kingdom)

: 분위기, 음식, 친절함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반드시!) 티라미수는 꼭 먹어야 한다

2. Bread Ahead Bakery Borough Market (Donuts, Borough Market, Cathedral St, London SE1 9DE, United Kingdom) 

다른 빵 종류는 먹어보지 못하였지만, 분명 맛있으리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도넛은 최고이기 때문이다. 속을 가득 채운 다양한 맛의 크림은 완벽하고, 도넛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에 찬사를 보낸다! 크림의 풍만함이 도넛의 맛을 덮지 않는다. 오히려 도넛의 완벽한 식감을 더욱 더 완전하게 도와준다.  

3. Dishoom (Indian Restaurant, many places all over the UK)

: 런던 이곳 저곳 많이 있다. (맨체스터에도 있다.) 그러나 어디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인도 + 이란"이라는 컨셉으로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음식을 제공한다. <브로콜리 샐러드, 칠리 치킨, 치킨 루비, 난 (어떤 종류든 맛있다.) + whatever you want!> 를 추천한다. 음식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차피 다 시도할 수 가 없다. 

4. The Little Yang Sing (Chinese Restaurant, 17 George St, Manchester M1 4HE, United Kingdom)

맨체스터의 중국 거리의 역사와 함께한 식당이다. 맨유의 퍼거슨 할아버지가 즐겨 다녔다는 중식당은 코비드-19 시기에 문을 닫게 되었고, 이후에 관련 가족 중 한명이 다시 연 중식당이다. 맛도 좋고, 여럿이서 가기 좋은 식당이다. 퍼거슨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25년 전 맨유를 응원하기 시작한 99-00 시즌을 추억한다.

우리 가족에게 먹거리는 여행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기에, 그들의 반응과 나의 평가를 종합하여 위와 같이 네 곳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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