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6일 금요일

New York City 14: Policy/Government_ Equity NYC made by S. (소개)

https://equity.nyc.gov/

made by S.

Equity NYC
<EquityNYC>

<참고>


New York City 13: Life_자전거_Brooklyn Bicycle Co.

<Roebling>이라는 이름의 자전거를 샀다.


Brooklyn Bicycle Co. (해외 배송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뉴욕시의 브루클린에 기반을 둔 자전거 회사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자전거들의 이름은 모두 브루클린의 골목/거리 명을 따르고 있다.: Bedford, Roebling, Driggs, Lorimer.... 

도시 생활형 자전거를 지향하기 때문에, 로드/MTB를 생산하지는 않는다. 

몸에 딱 달라붙는 싸이클링 복장을 착용할 만큼 담대(?)하지는 못하지만 (내 취향도 아니고), 처음에는 드롭바 형태의 멋진 자전거를 원했다. 

(내 도시 자전거의 이상은 아래와 같다.) 


과하지 않고, 생활과 동떨어져 있지 않고, 무엇보다 멋지다. (헬멧은 꼭 써야 합니다!) 그러나 자전거들의 가격도 만만치 않고, 현재 심각하게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아니고, 무엇보다 지금의 몸 상태가 이를 허락하지도 않는다. 우선 건강해져야 한다.

그리고...

24년 전,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목포 슈퍼> 앞에 잠깐 세워둔 나의 삼천리 자전거를 훔쳐간 사람은 누구였을까?  

2021년 2월 23일 화요일

It's hard to explain.

 Whenever, whatever he was asked......

J: "It's hard to explain."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내가?

심심해서 MBTI 유형 검사라는 것을 해보았다.: INTJ-A

예전에 사촌 친구(?)가 애니어그램 검사를 해주었다.: 5w6

이 두 결과가 비슷한 유형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측정 방법을 통해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었으니, '내 성격에 관해 어느 정도 타당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그런데 진짜 놀라운 점은 이 검사 결과를 읽으면서도 그 정보들에 일정 정도의 거리(혹은 냉소)를 유지하려 하는 나의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다.

음...내가 과연 이러한가?

2021년 2월 15일 월요일

(독서) 채식주의자 by 한강

채식주의자 by 한강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천천히 4시간 정도 읽었다. 역시 내가 좋아할 만한 책은 아니었다. 문장들 속에 새겨진 영상들은 강렬했으며, 등장 인물들은 어둡고, 끈적이며, 아름답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소설은 아니다. 그러나 눈 앞에 펼쳐지는 강렬한 영상들은 넘쳐 흐르지 않았고, 등장 인물들은 낯설지 않았기에, <채식주의자>는 분명 좋은 소설이다. 

자신의 몸과 기억에 새겨진 폭력, 이에 답하기 위한 선언/폭력: "저는, 고기를 안 먹어요."

영혜의 선언/폭력은 본래 그녀 자신 만을 향했을 것이다.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영혜는 그 누구에게도 이해를 바라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것은 철저히 '비폭력적인 폭력'이다. 그러나 그녀를 이해하고자 -적어도 시도/노력- 하는 사람은 그녀의 폭력을 마주하고, 이에 반응한다. 예술적 영감과 자유를 향해 치닫기도, 또는 자기 삶의 내면으로 침잠한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녀의 비폭력적 폭력은 이를 마주하고 이해하려 하는 타인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폭력의 본질은 객체를 물화(reification)의 과정 속에 강제한다는 것이다. 즉 주체는 대상을 철저히 장악한다. 영혜의 양 팔을 잡으라 명령하고, 강제로 입을 벌리고자 한다. 반면 영혜의 폭력은 이러한 억압을 거부한다. 대신 이렇게 말하는 듯 하다. 

"갈망하라." "자유로워라." "삶을 살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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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가 좋아할 만한 책은 아니다. 읽다가 덮어둔 <모비딕>을 다시 꺼내 들어야겠다. 

2021년 2월 9일 화요일

듣고 싶다.

 Yo La Tengo & Teenage Fanclub

서울 집 내 작은 방 침대 위에 놓여있는 수 많은 앨범들 중에서도 이 두 밴드의 앨범을 찾아서 차례로 듣고 싶다. 

<Season of the shark>를 열 번 정도 돌려 듣고, 

<Sometimes I don't need to believe in anything>을 또 열 번 정도 돌려 듣고,

잘 마시지도 않는 맥주 한 병을 꺼내 들고 두어 모금을 홀짝 거리다가 '이런...역시...'라는 표정으로 남은 맥주를 싱크대에 쏟아 버리면서,  

멍 때리면서,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