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9일 일요일

Mother's Day - Y's Acrostic Poem

 Y's Acrostic Poem for Mother's Day.

My mom is good

Only good

The best

Helpful

Easy to get along

Really great

2021년 5월 1일 토요일

New York City 18: Crime_ The Bike was Stolen.

말 그대로 자전거를 도둑 맞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앞 바퀴 전체와 안장 부분 전체를 누군가 떼어갔다. Guys....This is NYC!!!

<This is NYC!! The Remaining, Roebling, Brooklyn Bicycle Co.> 

남은 부분을 집에 가져다 놓고 한참 동안 바라본다. 자전거 타는 아빠가 너무 멋있다 말하는 J가 놀이터에서 돌아와 몰골이 앙상한 자전거를 보고 울었다. 잘 관리해서 먼 훗날 J가 크면 물려주기로 약속 했는데......

이 일이 정말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토요일 오후 3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퀸즈 쇼핑 몰 (Queens Center Mall) 바로 앞의 자전거 거치대에 묶여 있는 자전거를 분해 했다는 사실이다. 적어도 열 명은 이를 목격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구도 이를 말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슬프다. (혹시나 총에 맞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충분히 짐작 가능한 불안이다....라는 사실이 더 슬프다.)

우선 경찰에 신고를 했다. 어차피 그들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다. (물론 의지도 없겠지만.) 구매한 자전거 가게와 브루클린에 있는 자전거 본사에 문의를 했다. 자전거 가게는 여분의 부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부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대략적인 예상 비용을 보내줬는데, 너무 비싸다. 그래서 '원래 부품을 사용하면 좀 더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자전거 브랜드 본사에 다시 문의를 해 놓은 상태다. 지금 심정으로는 두 번 다시 뉴욕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싶지 않다. 남은 부분을 중고로 팔아서 처분하고 다시 뚜벅이로 돌아가는 것이 현명한 뉴욕 시민이 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분노와 실소가 뒤섞여 나오는 지금. 10년 전 뉴욕에 철학을 공부하러 오는 나에게 철학 친구 경은 누님이 선물로 준 장자끄상뻬의 <뉴욕 스케치>가 떠올랐다. 첫 다섯 페이지를 읽고 내 심정을 다시 정리해 본다.:
Fuck I should've read this again before getting a fucking bike. Fucking NYC!!!

New York City 17: Health_COVID-19 Vaccination_PFIZER (2nd dose)

 두 번째 COVID-19 화이자(Pfizer) 백신을 맞았다. 첫 번째 장소와 같은 장소였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를 끌고 출발하였다. (이전 글)

대기 시간은 길지 않았다. 두 번째 접종이라고 해서 특별한 절차가 있지는 않았다. 첫 번째 접종 때와 같이 미 해군이 모든 절차를 관리하고 있었다. 대부분은 해군 장병이 접종을 도와주었지만, 한쪽에는 요크 대학교(York College, CUNY)의 학생 간호사들도 있었다. (그녀들의 이름표에 'Student Nurse'라고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나는 민간인(?) 학생 간호사에게 주사를 맞았다. 접종을 마치고 백신 기록 카드에 두 번째 접종 표시를 해주었고,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건네주었다.


<COVID-19 Vaccination Record Card / April. 30 2021>

옆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15분 간 휴식을 취하며 다른 증상이 없는지 스스로 살펴 보았다.

  • 주사를 맞은 왼쪽 팔에 열감이 느껴졌고, 첫 번째 접종 때와는 다르게 약간의 뻐근함이 느껴졌다.

이 외의 이상 증상은 없었기에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왼쪽 팔의 뻐근한 통증이 약하게 지속되고 있다.
  • 열은 없었지만, 두통이 약 6시간 정도 지속되었다. (요즘 커피를 그만 마시기로 한 이후에 며칠 간 두통이 있었는데, 그 보다는 약간 심한 정도였기에 백신 접종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24시간이 지난 후 지금은 두통도 사라졌고,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왔다. 오히려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맞닥뜨린 여러 번의 오르막길이 안겨준 허벅지 통증이 뻐근하게 느껴진다.

추후에 다른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이 곳에 다시 기록하려고 한다.

모두 건강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