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Mon.
: 생마르탱 운하(Canal Saint Martin) - Place de la République - Lunch at Chez Janou (Bistro) - 보주 광장(Place des Vosges);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집 - 바스티유 광장(Place de la Bastille) - Merci Store - PIERRE HERMÉ PARIS(Macaron & Cakes)
Y의 '파리 방문 목록'에 있던 생마르탱 운하와 그 옆으로 이어지는 마레 지구로 향한다. 오늘도 길잡이 두 명이 동행한다. 맑은 날씨와 아침의 선선한 바람이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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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l Saint Martin,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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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l Saint Martin,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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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e, Canal Saint Martin,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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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e, Canal Saint Martin,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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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e, Canal Saint Martin, Paris |
주로 사진/예술 관련 서적을 취급하는 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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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s, Canal Saint Martin,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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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l Saint Martin,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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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Toilet, Canal Saint Martin, Paris |
공중 변기. 도대체 어떤 논의/행정 절차를 거쳐 이 변기를 설치하였는가? 사후 평가는 진행하였을까? 이를 기획한 사람은 여전히 직을 유지하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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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Canal Saint Martin, Paris |
목록에 넣어둔 크로와상 가게를 찾아 골목길로 들어섰지만, 부활절 휴가 때문인지 가게 문이 굳게 닫혀있다.
(누가 봐도 놀러 온) 예쁘게 차려 입은 4명의 청춘이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또 다른 4명의 관광객
(+ 파리거주자 2명)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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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de la République, Paris |
프랑스 공화주의 전통을 기념하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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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ch at Chez Janou, Paris |
프랑스 가정식 느낌.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식당이다. 점심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몰려 들어 금세 모든 자리가 찼다. 이 곳은 오리 스테이크가 유명하다 하여 호기롭게 미디엄 굽기로 주문하였는데, 거의 레어 굽기로 나와서 다시 구워달라는 부탁을 했다. 색다른 질감과 육향이었다. 사실 곁들여 나온 감자 구이의 익숙한 맛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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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des Vosges,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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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des Vosges, Paris |
보주 광장.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집이 건물 한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안 쪽으로는 사진과 같이 반듯한 모습으로 꾸며진 정원이 있다. 정 가운데에는 울창한 숲을 연상시키는, 솜사탕 같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있고, 그 주변에는 흙바닥과 대조를 이루는 정갈한 모습의 잔디가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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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de la Bastille,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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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de la Bastille, Paris |
바스티유 광장. 지금은 바스티유 감옥/요새가 있던 자리에 팻말이 붙어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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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Merci, Paris |
'Merci'라는 이름의 가게. 파리에 오면서 S는 트렌치 코트를 사고 싶어했다. 이 곳에서는 옷 뿐만 아니라, 가구, 주방 용품, 자질구레한 문구도 판매하고 있다. 유명한 가게인지도 모르고 들렀는데, 한국 관광객들도 꽤 있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Must-visit-place로 유명한 듯하다.
2층으로 올라가 푹신한 소파에 앉아 쉬고 있는데, 그 바로 옆에는 '벤치' 용도로 판매되고 있는, '공사장 콘크리트 기둥'이 얌전히 놓여있었다. C와 함께 그 (우리에게는) 콘크리트 덩어리에 붙어있는 가격표를 보며, 제정신이면 저런 건 살 수 없다는 둥, 뒤샹이 다 망쳐 놓았다는 둥, 농담을 주고 받고 있는데, 중년의 프랑스인 부부가 다가오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그 (그들에게는) 벤치를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여보, 이걸 정원 한 구석에 갖다 놓고 그루터기라 부르면 어떨까요?' 가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관점은 다양하고, 파리는 예술의 도시다. 배달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호주식 커피 가게 fringe에 들러 운 좋게(?) 차가운 라떼를 마시고 (방금 전 Merci 가게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어디서 마실 수 있냐고 물었던 한국인 커플이 생각났다.), PIERRE HERMÉ에서 마카롱과 케이크 조각을 샀다. 마카롱이 담겨있는 통이 꽤 귀여운데, 현재 Y가 소장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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