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Tue.
: Hotel Le Six - 뤽상부르 공원(Le Jardin du Luxembourg); 놀이터 - 생제르맹 거리(Bd Saint-Germain) - 카페 레 되 마고(Les Deux Magots) & 카페 드 플로르 (Café de Flore) - Lunch at Saint Pearl - 휴식 at the Hotel - 산책 around Cité - 셰익스피어 서점(Shakespeare and Company) - Dinner at Chez Gladines - 노트르담 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 콩시에르주리(Conciergerie) - 퐁뇌프(Pont Neuf)
진짜 여행의 시작. 공부로 바쁜 두 현지 가이드들의 도움 없이 온전히 가족의 여행이 될 첫 번째 날. 작은 가방에 필요한 옷가지들과 용품들을 챙겨서 2박 3일 동안 우리의 거처가 되어줄 Hotel Le Six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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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Le Six, Paris |
직원의 영어 실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내는 동안 무료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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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arisienne Bakery,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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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arisienne Bakery, Paris |
뤽상부르 공원으로 향하는 길, 구글 지도를 통해 미리 저장해 놓았던 빵집에 들렀다. 2016년도 바게트 부문 1위를 한 곳이다. 바게트 샌드위치와 에클레어(모두 훌륭한 맛이었다!)를 손에 든 채 바로 옆에 있는 공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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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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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
파리 곳곳에 숨어있는 자유의 여신상 중 하나가 공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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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ground at 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
이번 여행에서도 아이들에게는 놀이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될 듯하다.
(참고: 유료 입장입니다. 공원 놀이터가 유료라니......) 여행 중간 중간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휴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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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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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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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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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
루이 13세의 모후 마리 드 메디시스; Marie de' Medeci(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탈리아의 귀족가문 메디치 가 출신의 여왕이기에 배후의 정치/경제적 힘이 막강했다고 한다.)가 아들과의 권력 투쟁에서 패한 후 유폐되었다가, 다시 파리로 돌아왔을 때 본인이 지낼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궁전이다. 현재는 상원 의사당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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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 Saint-Germain,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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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 Saint-Germain,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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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 Saint-Germain,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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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é de Flore, Bd Saint-Germain,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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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Deux Magots, Bd Saint-Germain, Paris |
파리의 아름다운 시절, 벨 에포크; Belle Époque, 수 많은 예술가, 작가, 철학자들이 모여들었던 두 카페. 아마도 그 시절에는 꿈 밖에 없는 청춘들이 모여 적은 돈으로 시간을 때우던 곳 이었으리라 짐작해본다. 지금은 유명 관광지가 되어 매우 비싼 가격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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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휴식 중. 저녁 식사를 위해 시테 섬 근처 파리의 학생들이 애용하는 식당에서 동생 부부를 만나기로 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퇴근 길 행렬을 바라본다. 일상을 사는 파리 사람들과 그 일상의 공간을 색다른 시선으로 채우는 관광객들이 뒤엉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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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espeare and Company at Cité, Paris |
영어 서적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점. 영화 <Before Sunset>에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3편의 Before Trilogy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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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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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
노트르담 성당.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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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사 후, 다 함께 시테 섬 근처 산책에 나선다. 노을이 지고 있었고, 아이들 손에는 상큼한 아이스크림이 들려 있으니, 우리 모두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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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é,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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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ôtel de Ville; City Hall,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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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ôtel de Ville; City Hall,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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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é,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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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iergerie at Cité,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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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Eiffel from Cité,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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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Eiffel from Cité, Paris |
해가 지고 검푸른 하늘이 내려앉으려 할 때, 노란 불빛이 시테 섬 주변을 감싸 안는다. 파리를 왜 사랑의 도시라 하는지 궁금했는데,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시원한 강 바람을 맞으며, 퐁뇌프 다리까지 걸었다. 이 아름다운 풍경 안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있다.
택시를 탄다. 퐁뇌프 다리를 건너, 파리의 밤 거리를 지나 숙소에 도착했다. 아이들과 함께 커다른 욕조에서 몸을 씻고, 아늑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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