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7일 화요일

(여행) Paris, France 2022, 넷

 19, Tue. 

: Hotel Le Six - 뤽상부르 공원(Le Jardin du Luxembourg); 놀이터 - 생제르맹 거리(Bd Saint-Germain) - 카페 레 되 마고(Les Deux Magots) & 카페 드 플로르 (Café de Flore) - Lunch at Saint Pearl - 휴식 at the Hotel - 산책 around Cité - 셰익스피어 서점(Shakespeare and Company) - Dinner at Chez Gladines - 노트르담 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 콩시에르주리(Conciergerie) - 퐁뇌프(Pont Neuf)
  


 진짜 여행의 시작. 공부로 바쁜 두 현지 가이드들의 도움 없이 온전히 가족의 여행이 될 첫 번째 날. 작은 가방에 필요한 옷가지들과 용품들을 챙겨서 2박 3일 동안 우리의 거처가 되어줄 Hotel Le Six로 향한다. 

Hotel Le Six, Paris
 
 직원의 영어 실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내는 동안 무료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

La Parisienne Bakery, Paris

La Parisienne Bakery, Paris

 뤽상부르 공원으로 향하는 길, 구글 지도를 통해 미리 저장해 놓았던 빵집에 들렀다. 2016년도 바게트 부문 1위를 한 곳이다. 바게트 샌드위치와 에클레어(모두 훌륭한 맛이었다!)를 손에 든 채 바로 옆에 있는 공원으로 향한다. 

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파리 곳곳에 숨어있는 자유의 여신상 중 하나가 공원에 있다.

Playground at 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이번 여행에서도 아이들에게는 놀이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될 듯하다. (참고: 유료 입장입니다. 공원 놀이터가 유료라니......) 여행 중간 중간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휴식(?)이 필요하다. 

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Le Jardin du Luxembourg, Paris
  
 루이 13세의 모후 마리 드 메디시스; Marie de' Medeci(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탈리아의 귀족가문 메디치 가 출신의 여왕이기에 배후의 정치/경제적 힘이 막강했다고 한다.)가 아들과의 권력 투쟁에서 패한 후 유폐되었다가, 다시 파리로 돌아왔을 때 본인이 지낼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궁전이다. 현재는 상원 의사당으로 사용한다.

Bd Saint-Germain, Paris

Bd Saint-Germain, Paris

Bd Saint-Germain, Paris

Café de Flore, Bd Saint-Germain, Paris

Les Deux Magots, Bd Saint-Germain, Paris
 
 파리의 아름다운 시절, 벨 에포크; Belle Époque, 수 많은 예술가, 작가, 철학자들이 모여들었던 두 카페. 아마도 그 시절에는 꿈 밖에 없는 청춘들이 모여 적은 돈으로 시간을 때우던 곳 이었으리라 짐작해본다. 지금은 유명 관광지가 되어 매우 비싼 가격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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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휴식 중. 저녁 식사를 위해 시테 섬 근처 파리의 학생들이 애용하는 식당에서 동생 부부를 만나기로 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퇴근 길 행렬을 바라본다. 일상을 사는 파리 사람들과 그 일상의 공간을 색다른 시선으로 채우는 관광객들이 뒤엉켜 있다. 

Shakespeare and Company at Cité, Paris

 영어 서적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점. 영화 <Before Sunset>에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3편의 Before Trilogy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노트르담 성당.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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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식사 후, 다 함께 시테 섬 근처 산책에 나선다. 노을이 지고 있었고, 아이들 손에는 상큼한 아이스크림이 들려 있으니, 우리 모두는 행복했다.

Cité, Paris

Hôtel de Ville; City Hall, Paris


Hôtel de Ville; City Hall, Paris


Cité, Paris

Conciergerie at Cité, Paris

Tour Eiffel from Cité, Paris

Tour Eiffel from Cité, Paris

 해가 지고 검푸른 하늘이 내려앉으려 할 때, 노란 불빛이 시테 섬 주변을 감싸 안는다. 파리를 왜 사랑의 도시라 하는지 궁금했는데,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시원한 강 바람을 맞으며, 퐁뇌프 다리까지 걸었다. 이 아름다운 풍경 안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있다.

 택시를 탄다. 퐁뇌프 다리를 건너, 파리의 밤 거리를 지나 숙소에 도착했다. 아이들과 함께 커다른 욕조에서 몸을 씻고, 아늑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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