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Book 1 by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윤옥 역 |
2002년 처음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있었다. (지금도 그런가?) 강남 종로학원을 다니던 재수생 시절이었다. 그해에만 이 책을 두 번 읽었다. 그리고 2005년에 그의 다른 책 <해변의 카프카>를 읽었다. 그 후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어떠한 책도 읽지 않았다. 관심이 식었고, 그의 이야기에 지루함을 느꼈다. 지나칠 정도의 섬세한 표현이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엉뚱하게 느껴졌다. (분명 유치한 면이 있다!)
10년이 훌쩍 넘어 다시 그의 책 <1Q84>을 읽고 있다. 일종의 도전이자, 추억의 소환이라는 명목으로. 그래서 간단한 감상을 남기고자 한다.
Book 1:
- 대단한데!
- 그가 이 정도의 이야기 꾼이었나?
- 나이가 들었나? 섬세하지만 과하지 않네.
- 그래. 이건 넘어가자. 이 정도면 많이 참았네.
지금은 Book 2를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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