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 전 아이들이 독감에 걸려 학교도 결석했고, 바로 전날까지도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다. 동시에 우리가 도착하는 날부터 파리에 줄곧 비 소식이 있어서 일정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이었지만, 다행히 출발 당일 아이들의 몸 상태도 충분히 회복되었고, 오를리 공항에 도착 후 지내는 동안 파리는 우리에게 파란 하늘을 선물해 주었다.
Home to Newark Airport |
: Hotel Le Six - 뤽상부르 공원(Le Jardin du Luxembourg); 놀이터 - 생제르맹 거리(Bd Saint-Germain) - 카페 레 되 마고(Les Deux Magots) & 카페 드 플로르 (Café de Flore) - Lunch at Saint Pearl - 휴식 at the Hotel - 산책 around Cité - 셰익스피어 서점(Shakespeare and Company) - Dinner at Chez Gladines - 노트르담 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 콩시에르주리(Conciergerie) - 퐁뇌프(Pont Neuf)
: 몽마르트 언덕(Montmartre); Rue de l'Abreuvoir 거리 - 사크레쾨르 대성당(Sacré-Cœur) - Place du Tertre 광장 - Lunch at Crêperie Rozell Café - 사랑의 벽(Le Mur des Je t'aime) -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 - 뛸르히 가든(Jardin des Tuileries) - 팔레 후와얄 가든(Jardin du Palais-Royal) - 휴식 at the Hotel - Dinner at Chào em (Vietnamese Restaurant) - 개선문(Arc de Triomphe)
: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 Family Cruise Lunch.
: 몽수히 공원(Parc Montsouris) - Lunch at Bistrotters (Modern French Restaurant) - La Grande Epicerie de Paris; Le Bon Marché. / Y & J 동네 놀이터
4월 23일 토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밤 10시 Newark 공항에 도착.
Home, Sweet Home. |
(간단 여행 평)
- 미술관/박물관/전망대 입장 시에는 돈이 조금 들더라도 (인터넷 예약이 2유로 정도 비싸다.) 입장권을 미리 준비하자. 시간도 아낄 수 있고, 힘들게 긴 줄을 서있을 필요도 없다. 대부분 아이들(18세 이하)은 입장료가 없다.
- 현금은 100 유로 정도면 충분하다. 거의 모든 곳에서 신용카드를 받는다. 단, American Express를 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해외 사용 수수료가 없는 Visa or Mastercard 신용카드를 준비하자!
- 맛있는 빵을 많이 먹자. 저렴하다. 뉴욕과 비교하면 1/3 가격으로 매우 훌륭한 빵을 먹을 수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은 표시를 찾아보자. 빵 종류 별로 매년 순위를 매긴다고 하는데, 한 종류의 빵이 1등을 할 정도면 다른 빵들도 대부분 맛있다.
La Parisienne Madame, Paris |
- 소매치기를 조심하자! 직접 경험했다. 청년 두 명이 2인 1조로 나를 공략하려 했지만, 방어에 성공했기에, 문화 체험(?)이라고 해두자.
- 파리 사람들은 관광객에 관심이 없다. (뉴욕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친절하지 않다. 많은 경우 불친절하다.(뉴욕 사람들과의 차이!) 그들의 익숙한 삶에 낯설고 새로운 사람(or 그 무엇)이 다가서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또한 뉴욕 사람들과의 큰 차이!) 그러나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옛 모습을 간직한 파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덧붙이자면, 지하철 소매치기 방어 후에 매우 친절한 파리지앵 아저씨의 환대를 받았다. 결국 어디나 사람마다 다 다르다.)
- 프랑스 음식이 지겨워지면, 베트남 쌀국수를 먹자! 맛있다.
- 동전으로 5 유로 정도를 가지고 다니자, 혹시나 급박한(?) 상황일 경우 주변 카페의 화장실 이용 시 필요하다고 한다. (난 운 좋게도 친절한 주인을 만나 무료로 사용했다.)
- 미국/호주 식 카페에서는 차가운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스타벅스는 유명 관광지나 호텔 주변에 있다.
- 팁 문화는 없다.
- 파리의 역사와 각 명소들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주경철 교수의 책 <도시 여행자를 위한 파리 역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