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캐나다 서부의 국립 공원을 가족들과 함께 다녀 온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두 번째 캐나다 여행을 다녀왔다.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Plan
여행 계획은 오래전 부터 세웠다. 여름이면 워낙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고,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Tadoussac, Quebec (타두삭, 퀘벡) (Quebec City에서 자동차로 2시간 40분 정도 위로 올라가면 있다.) 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고래를 만나러 가는 것이었기에, 예약을 서둘러서 진행하였다. 또한, 몬트리올 까지는 비행기로 가지만, 이후의 여행은 차량을 이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좋은 가격을 얻기 위해서는 빠른 예약이 필수였다. 덕분에 괜찮은 가격으로 숙소와 차량, 그리고 고래 만나기 여행을 예약할 수 있었다.
특히 차량의 경우 CAD $425.64 (USD $316.58)의 가격(세금 포함)으로 총 4일을 빌렸다. 결제 카드가 제공하는 보험을 이용하였고, 아이들 차량의자는 Amazon Canada를 통해 구입하여 몬트리올의 숙소에서 받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필요한 EZ Pass는 이번 여행을 위해 처음으로 신청했다. 꽤 긴거리를 우리 가족과 함께한 차량은 <RAV 4, Toyota. 2019> 였고, 총 이동한 거리는:
몬트리올 - 퀘벡시 : 268 km
퀘벡시 - 타두삭 : 430 km (왕복)
퀘벡시 - 워터버리, 버몬트: 360 km
워터버리 - 레이크 조지, 뉴욕: 165 km
레이크 조지 - 집, 뉴욕시: 346 km
합: 1,569 km
이번 여행 이전에 운전을 했던 총 거리가 200 km도 안 될 듯 한데...
그나저나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인상들.
- 캐나다 입국심사는 친절하다. (미국 공항에서는 대부분 형편없는 서비스와 태도를 경험한다. 심지어 미국여권을 보여줘도.)
- 캐나다의 동북부에서는 프랑스어가 공용어다. (일단, 도로표지판이 모두 프랑스어다.) 관광객을 상대하는 곳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에 능통하지만, 간혹 나이드신 분들은 영어를 잘 못하시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모두 친절하였다.
- 예상과는 다르게 퀘벡시보다 몬트리올이 더 좋았다.
- 퀘벡시의 관광지역은 모여있다. 계획을 잘 세우면 짧은 시간에도 많은 곳을 구경할 수 있다.
- 캐나다 음식 푸틴(Poutine)은 맛있다. 그런데 맛이 없을 수도 있을까?
- 자연 속 고래는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그리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먹는 컵라면은 정말 맛있다.
마지막으로,
- 그 동안 가족들을 위해서 여행계획을 세우고, 운전을 하셨던 아버지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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