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1일 목요일

<그냥 사랑하는 사이>라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라는 드라마를 본다.

따뜻하고 안쓰러운, 그냥 보통의 사람들로 가득한 드라마.

원진아 배우가 연기하는 배역을 보고있자면 순간순간 누군가를 떠올린다. 말투와 표정이 비슷하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문수는 어느 순간 '굉장히' 씩씩하다.

이준호...는 얼마 전에 결혼한 내 친구다. (먼 곳에서 축하한다!)

이기우 배우는 키가 크다.

정유진 역의 강한나 배우는 학부 시절 철학과의 최복희 교수님과 닮았다. 강한나, 그녀는 유가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으리라 짐작해본다.

상만이라는 배역을 연기하는 김강현 배우는 내가 좋아하는 선배님과 도플갱어다. 그저 놀랍다.

나문희 할머니는 언제나 감탄스럽다. 그녀는 이 드라마 안에서 유일하게 연기자가 아니다. 언제나 그저 보통의 사람들 중 한명이다.

많은 배우분들이 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따뜻하고 안쓰러운 역할들을 맡고 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태인호 배우가 연기하는 정이사 아저씨.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냥 장사 안되는 카페의 바리스타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철새나 보러 다녔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이 드라마는 끝까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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