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quity.nyc.gov/
<EquityNYC> |
<참고>
<Roebling>이라는 이름의 자전거를 샀다.
Brooklyn Bicycle Co. (해외 배송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뉴욕시의 브루클린에 기반을 둔 자전거 회사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자전거들의 이름은 모두 브루클린의 골목/거리 명을 따르고 있다.: Bedford, Roebling, Driggs, Lorimer....
도시 생활형 자전거를 지향하기 때문에, 로드/MTB를 생산하지는 않는다.
몸에 딱 달라붙는 싸이클링 복장을 착용할 만큼 담대(?)하지는 못하지만 (내 취향도 아니고), 처음에는 드롭바 형태의 멋진 자전거를 원했다.
(내 도시 자전거의 이상은 아래와 같다.)
그리고...
24년 전,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목포 슈퍼> 앞에 잠깐 세워둔 나의 삼천리 자전거를 훔쳐간 사람은 누구였을까?
Whenever, whatever he was asked......
J: "It's hard to explain."
채식주의자 by 한강 |
자신의 몸과 기억에 새겨진 폭력, 이에 답하기 위한 선언/폭력: "저는, 고기를 안 먹어요."
영혜의 선언/폭력은 본래 그녀 자신 만을 향했을 것이다.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영혜는 그 누구에게도 이해를 바라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것은 철저히 '비폭력적인 폭력'이다. 그러나 그녀를 이해하고자 -적어도 시도/노력- 하는 사람은 그녀의 폭력을 마주하고, 이에 반응한다. 예술적 영감과 자유를 향해 치닫기도, 또는 자기 삶의 내면으로 침잠한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녀의 비폭력적 폭력은 이를 마주하고 이해하려 하는 타인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폭력의 본질은 객체를 물화(reification)의 과정 속에 강제한다는 것이다. 즉 주체는 대상을 철저히 장악한다. 영혜의 양 팔을 잡으라 명령하고, 강제로 입을 벌리고자 한다. 반면 영혜의 폭력은 이러한 억압을 거부한다. 대신 이렇게 말하는 듯 하다.
"갈망하라." "자유로워라." "삶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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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가 좋아할 만한 책은 아니다. 읽다가 덮어둔 <모비딕>을 다시 꺼내 들어야겠다.
Yo La Tengo & Teenage Fanclub
서울 집 내 작은 방 침대 위에 놓여있는 수 많은 앨범들 중에서도 이 두 밴드의 앨범을 찾아서 차례로 듣고 싶다.
<Season of the shark>를 열 번 정도 돌려 듣고,
<Sometimes I don't need to believe in anything>을 또 열 번 정도 돌려 듣고,
잘 마시지도 않는 맥주 한 병을 꺼내 들고 두어 모금을 홀짝 거리다가 '이런...역시...'라는 표정으로 남은 맥주를 싱크대에 쏟아 버리면서,
멍 때리면서,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