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렬. 그냥 바보인줄 알았는데, 이상한 신념을 가진 미친놈이었다. 어쩌면 그의 주변에서 그릇된 믿음을 지속적으로 그의 텅빈 머리에 주입하였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리라. 그러나 어리석음과 맹목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고, 이것이 권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기존의 시스템을 언제든 마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본다.
한밤 중의 끔찍한 TV 쇼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창문을 부수고 국회로 들어가던 특수부대 요원을 보라! 인간은 이렇게도 멍청하고, 다루기 쉽다.), 그 여파가 너무 크다.
이 무슨 난장판이란 말인가.